다양한 질문들은 뇌과학에 기반을 두고 개발되어 뇌를 활성화 시키고 창의성을 개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학습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외부로부터 정보와 지식을 접하고 이것을 인식하고 흡수하여 자신만의 지식과 노하우, 통찰력으로 만든다.
그런데 외부의 지식과 정보를 5가지 감각기관인 눈, 귀, 혀, 코, 피부를 통해서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를 맡고 느낀다. 이것을 오감이라 부르고, 여기에 직감(Intuition)을 더해서 육감이라 부른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육감을 가지고 있는데, 육감의 능력과 질은 모두 다르고 이것이 인간의 능력에 영향을 준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인간의 두뇌가 가진 능력을 100% 사용하지 못하고 일부만 사용하는 한계가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숙명이다.
물론, 개인의 노력과 학습, 그리고 부단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두뇌의 할용 비율을 높인다면 한계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연구에 의해 알려진 바로는 인간은 자신이 가진 두뇌 능력의 10%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감을 통해서 외부의 지식과 정보(외부 자극으로 칭함)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두뇌와 능력의 한계로 인하여 모든 외부 자극을 100% 흡수하지 못하고 일부만 선택적으로 흡수하는데, 이때 3가지 필터가 작동된다.
자극을 선택적으로 선별하여 인식하고 흡수하는 3가지 필터는
전체중에서 일부를 무시하고 버리는 생략(Omission), 특별한 의도와 목적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 그리고 관점을 활용하여 자신에게 편하고 유리하게 만드는 일반화(Generalization), 정보나 지식을 실제와 다르게 자신의 입장이나 관점으로 인식하는 왜곡(Distortion)이다.
3가지 필터 외에도 외부 자극을 인식하고 흡수하고 누군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추가적인 문제들을 야기하는 한계를 갖고 있는데, 크게 다음의 다섯 가지 요소들이 존재한다.
1. 오해(Misunderstanding) - 상대방이 원하거나 전달하려는 것과 다르게 자신의 입장으로 잘못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2. 에러(Error) - 사실과 다르게 문제가 발생하는 것
3. 누락(Missing) - 일부 정보나 의도가 사라지 것
4. 중복(Duplication) - 동일한 내용의 정보나 의미가 반복되는 것
5. 부족(Lack) - 필요한 것이 없거나 불충분한 것
위와 같은 3가지 필터와 5가지 소통 문제가 개인창의성과 여러 사람들이 함꼐 협업하는 집단창의성을 추구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두뇌는 외부 자극을 감각기관을 통해서 인지하는데
감각을 맡은 뇌는 촉각은 두정엽에서 청각은 측두엽에서 시각은 후두엽에서 담당한다.
이들 감각을 담당하는 뇌로부터 인지된 정보에 반응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무의식적 반응(무조건 반사라고 부름)과 의식적 반응(조건 반사라고 부름)이다.
무의식적 반응은 뇌가 인지된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하여 어떤 반응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에 신체기관으로 명려을 보내어 적절한 반응이나 행동을 나타내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인데, 예를들어,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뜨거운 물체를 만질 경우, 손은 외부 자극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 없이 즉각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손을 뜨거운 물체로부터 멀리하는 행동을 한다.
이에 반해서 의식적 반응은 인지된 외부자극을 분석하는데 이때 해마에 저장된 장기기억 정보를 불러내어 기억이 보관하고 잇는 과거의 경험이나 관련된 정보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의식적 반응은 기억이나 경험이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기준이 된다.
동물은 인간과 달리 기억력이 낮아 보관하는 정보가 거의 없기에, 감각이 인지되면 기억을 불러내어 분석하지 못하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즉, 인간은 기억에 의존하여 판단하고 결정하고, 동물은 감각에 의존하여 반응한다.
감각으로 인지된 외부자극을 인지하고 경험하면, 이런 정보가 즉시 해마로 기억되는게 아니고, 지각을 통해서 처리하여 기억된다. 즉, 감각은 지각을 통해서 기억으로 저장된다.
지각은 뇌로 들어온 감각의 실체나 단서가 무엇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프로세스화 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외부 자극에 대한 효과적인 지각 능력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지각 능력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된다.
감각은 모두 비슷하지만, 지각은 사람마다 다르며, 지각은 기억을 참고하거나 활용하여 만들어 진다. 지각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고, 개인에 따라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성된 것이다.
따라서 우수한 지각 능력을 개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기억 효과를 높이려면 반복적인 학습도 중요하지만,
기억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주의집중이 높아야 하는데, 주의집중을 하면 "노르에피네프리"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편도체에서 분비되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적시어서 기억력을 증가시킨다. 이것을 "놀란반응"이라 하며 장기기억에 관여한다.